Kia Sustainability Magazine 2021

기아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낸
매거진 스타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1년에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기아는 사명, 로고, 차명,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모든 영역에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제작된 ‘Kia Sustainability Magazine 2021’의 콘셉트와 편집디자인을 통해 기아의 미래 사업과 고객 가치에 대한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MAIN CONCEPT

제호 ‘MOVE’로 2003년부터 발행된 기아의 Sustainability Magazine은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우리는 19번째 발행된 해당 보고서의 역사성, 대표성에 업계를 선도하는 기아의 혁신성을 더하고자 메인 콘셉트를 ‘FIRST MOVER’로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 보고서만의 아이덴티티와 뉴 브랜드 가치를 독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PART DIVIDING

우리는 보다 명료하고 친숙하게 내용을 전달하는 매거진 스타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기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총 3파트로 구분했습니다. 파트1은 기아의 뉴브랜드 가치에 대한 정의를 담았으며, 파트2는 매거진으로써 메인 콘셉트 ‘FIRST MOVER’의 각 앞 글자에서 비롯된 Fundamental, Innovation, Recognition, Symmetry, Trust, MOVER에 따라 각각 내용을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파트3은 팩트북으로써 기아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을 빠짐없이 담아냈습니다.

SIZE

기아의 뉴브랜드 론칭에 따라 2003년부터 발행해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역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세로 판형을 컴퓨터 모니터에 최적화된 가로 판형으로 변경하여 기아의 전면적인 변화를 판형에서부터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첫 가로판형 제작이 결합된 상황은 보고서 디자인의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는 레이아웃, 폰트, 색감, 인포그래픽 등 디자인의 세부적인 요소들을 수없이 테스트하고 수정했으며 그 결과 기아 뉴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첫 가로판형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DESIGN

우리가 직면한 기아의 로고는 더 이상 붉은색과 흰색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디자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존 기아 이미지를 완벽히 지워야 한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디자인 시작단계에서 우리는 불현듯 과거 기아의 이미지를 따라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고 이해가 중첩되자 우리는 결국 ‘기아 브랜드 가이드’에 걸맞은 균형 잡힌 색상, 가독성 높은 폰트,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 대범한 레이아웃을 이번 보고서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MATERIAL

우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걸맞은 친환경 보고서를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친환경을 말하는 보고서가 비친환경적으로 제작되어선 안된다 판단했습니다. ‘Kia Sustainability Magazine 2021’는 재활용이 편리하도록 후가공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으며, 콩기름 인쇄를 통해 인쇄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최대한 억제했습니다.